'다산 여왕' 김지선, "첫째 낳고 1번 만에 둘째도…" 49금 드립에 후끈

스포츠한국 2024-10-12 00:01:18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영상 화면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영상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연예계의 두 대표 다산 여왕, 김지선과 정주리가 솔직하고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화제를 모았다. ‘49금 찐토크’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상에서는 그동안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진솔한 육아 경험과 웃음 가득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서는 10일 '혼자보세요. 어디서도 못 듣는 49금 찐토크(수위조절실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코미디언 김지선과 정주리가 오랜만에 출연해 반가운 얼굴을 비쳤다. 이날 김지선은 '다산의 원조'로서 왕관을 정주리에게 물려주는 대관식을 진행했다. "이제는 제가 은퇴할 때가 됐다"라는 농담 섞인 발언과 함께 정주리를 새로운 다산의 여왕으로 등극시켰다. 정주리는 다섯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아이를 낳겠다"라고 유쾌하게 소감을 밝혔다. 김지선 또한 "나의 알도 이제는 끝났다"며 재치 있게 대답했다.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영상 화면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영상 화면

그러면서 이지혜는 김지선에 "언니네 아이들은 거의 연년생 아니냐?"고 묻자, 김지선은 "2004년에 첫 째를 낳고, 2005년, 2007년, 2009년 순으로 낳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첫째 낳고 딱 1번 했는데, 그게 둘째였다. 결론은 밭이 좋다. 그냥 퉤"라며 침 뱉는 시늉을 하자 이지혜는 "이거 79금이다"라며 폭소했다.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영상 화면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영상 화면

정주리는 다섯째 아이의 성별이 아들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기대와 달리 딸이 아닌 아들이라 아쉬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특히 남편이 딸을 원했던 것 같아 병원 앞에서 몰래 눈물을 흘렸다는 뒷이야기는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주리는 여전히 "아이의 성별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진정한 모성애를 보여줬다.

김지선은 네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배스킨라빈스(아이스크림 브랜드)처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가 힘들게 하면 나머지 아이 중 하나가 위로해 주고, 또 다른 아이가 힘들게 하면 나머지가 즐거움을 준다는 그의 이야기는 웃음을 주었다.

방송 중 두 사람은 다자녀 가정이 겪는 어려움과 정부의 지원 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선은 "경력 단절 문제와 육아 지원에 대한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진심 어린 목소리를 냈다. 정주리도 "아이들을 키우며 겪는 여러 어려움을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육아 현장의 고충을 실감 나게 전달했다.

정주리는 임신 중 남편이 보여준 변화에 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남편이 임신한 자신의 모습을 더 섹시하게 느낀다고 말하자 김지선은 "밧줄로 꽁꽁 묶어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에 폭소를 일으켰다.

정주리는 방송 후반부에 "다섯째 아이를 키우면서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선의 뒤를 이어 다산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다짐을 전한 그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의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영상을 마무리하며 두 사람은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앞으로도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엄마로서의 경험을 유쾌하게 풀어낼 두 사람의 활약이 기대를 높였다. 정주리와 김지선의 찐 토크가 담긴 이번 영상은 육아에 지친 이들에게 큰 위로와 웃음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