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켄타로, 韓 팬에 "자신을 사랑해야…" 언어 장벽 뛰어넘은 '팬 사랑'

스포츠한국 2024-10-12 00:21:09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딩고 스토리 / dingo story' 영상 화면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딩고 스토리 / dingo story' 영상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 팬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딩고 스토리 / dingo story'에는 '[SUB] 좋아하는 일본 배우와 돌담길 데이트를 한다면? #사카구치켄타로 #坂口健太郎 | 수고했어 오늘도 2024'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사카구치 켄타로와 팬이 함께하는 로맨틱한 밤 산책이 그려졌다. 사연 신청자는 오랫동안 전공하던 악기를 그만두고 힘들어하던 사촌 언니(다은)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니가 사카구치 켄타로의 작품을 보며 활력을 되찾았고, 이를 위해 특별한 만남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찾은 사카구치 켄타로는 팬인 다은을 지하철 출구에서 기다리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 만난 순간, 그는 다은에게 친절하게 인사하며 서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켄타로는 자신을 소개하며 다은과 함께 서울의 아름다운 밤을 산책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서촌의 돌담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다은은 사카구치 켄타로와의 만남에 긴장했지만, 켄타로는 그의 꿈과 고민에 대해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켄타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강조했다. "자기 자신을 좋아해야 다른 사람에게도 상냥해질 수 있다"며 다은에게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추천했다. 이 따뜻한 조언에 다은은 감동하며 켄타로와의 시간이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딩고 스토리 / dingo story' 영상 화면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딩고 스토리 / dingo story' 영상 화면

두 사람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일본어와 한국어로 대화를 나눴다. 다은은 사카구치 켄타로의 작품들을 모두 봤다고 고백하며, 특히 일본 드라마 ‘혼인 신고서에 도장을 찍었을 뿐인데’(2021)를 수십 번이나 봤다고 밝혔다. 켄타로는 다은의 열정에 감동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지는 대화 속, 켄타로는 다은에게 일본에서 가져온 선물, 전통 부채를 건네며 "돌아가서 집에서 펼쳐보세요"라며 다은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산책을 마치고 다은과 켄타로는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이 특별한 날을 기록했다. 다은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켄타로는 "즐거운 나날을 보내세요"라는 인사를 남기며 다정한 미소를 지었다. ‘수고했어, 오늘도 2024’의 이번 에피소드는 사카구치 켄타로의 따뜻한 배려와 팬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 가득한 순간으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딩고 스토리 / dingo story' 영상 화면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딩고 스토리 / dingo story' 영상 화면

한편, 사카구치 켄타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준고 역으로 출연한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