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지리산정원, 전남도 3호 지방정원 등록

연합뉴스 2024-10-11 18:00:23

구례 지리산정원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최대의 산림 복합 휴양공간인 구례 지리산정원원이 11일 전남도 제3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됐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 중 10ha 이상 면적에 40% 이상이 녹지이고 정원관리 전담 부서 설치, 정원의 관리와 운영 조례 제정, 주차장과 편의시설 조성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도지사가 지정·등록할 수 있다.

전남 1호 지방정원은 순천만정원이고 2호는 담양 죽녹원이다.

지리산정원은 구례군 광의면 일대 193ha 규모로 야생화테마랜드, 지리산 자생식물원, 구례생태숲, 숲속수목가옥 등 정원시설을 포함한 공간이다.

구례군은 이 중 10.8ha를 사업 구역으로 지정해 하늘정원·별빛숲정원·어울림정원·와일드정원·프라이빗정원 등 5개의 주제정원을 조성했다.

정원 주변에는 탐방안내소와 유리온실, 휠체어나 유모차 대여 시설, 음수대, 야외 카페 등 편의 시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정원 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높은 부가가치를 내는 선진국형 산업"이라며 "지리산정원과 구례수목원, 산수유자연휴양림 등을 연계해 체류형 힐링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