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배변 논란' 투견 부부, 결국 이혼 엔딩…"문제 반복돼 이혼 결정"

스포츠한국 2024-10-11 17:38:04
사진 출처=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스틸 사진 출처=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스틸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3기에 출연한 '투견 부부'가 이혼 소식을 알려 화제에 올랐다.

지난 9일 투견 부부의 아내 길연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우선 방송 보고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 캠프를 통해 스스로에 대해서도 돌아보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봤다"면서 "방송 후 문제는 반복되었고, 방송에서는 밝히지 않았던, 방송 전부터 있었던 사정들로 인하여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여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부부로서 인연은 이렇게 되었지만, 부모로서, 아이의 엄마로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부분과 질타 달게 새기고, 무엇보다 아이를 우선으로 성숙한 부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분께 구구절절 이혼 사유를 설명해 드리는 것보다는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법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무분별한 추측이나 비난은 삼가주시고,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투견 부부는 '이혼숙려캠프' 방송 중 가장 화제의 중심에 섰던 부부다. 길연주와 진현근은 방송에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다소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을 통해 각자 변호사와 상담하고 이혼을 숙려하는 기간도 가지며 서로를 이해하는 듯했으나, 결국 이혼을 택하게 됐다.

현재 길연주와 진현근는 SNS도 서로 언팔로우한 상태다. 이에 두 사람을 두고 이혼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며, 실제로 이혼을 결정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내는 남편이 집에서 배변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불화 원인에 대해 남편이 결혼 전 빚이 있었는데 숨기고 결혼했다며 빚이 이자까지 약 5천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긴 싸움 끝에 두 사람은 여러 조정 사항을 추가해 이혼 의사를 유예했지만, 방송 직후 남편 전현근 또한 "방송 이후로도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 깊어진 감정의 골로 인해 저희 부부는 다시 한 번의 숙려기간을 갖기로 했다"고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