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업이 미생물을 식품이나 화장품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미생물은행을 11일 열었다고 밝혔다.

전북 순창에 위치한 유용미생물은행은 연면적 약 2천400평(7천954㎡)에 지상 4층 규모로, 장류 등 발효식품과 토양에서 추출한 유용미생물을 약 5만점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최대 50만점까지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저장 시설과 독성 평가 및 유전체·기능성 분석 장비, 미생물 대량 배양 시설 등도 구비 중이다.

농식품부는 발효식품과 토양에서 수집한 미생물의 유전체 분석과 연구, 산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유용미생물은행을 구축했다.

유용미생물은행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의 거점기관인 발효미생물진흥원과 협업해 미생물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을 소재 발굴부터 수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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