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진주탈춤한마당 18일부터 개최

데일리한국 2024-10-11 16:41:44
지난해 진주오광대 공연 모습. 사진=진주시 제공 지난해 진주오광대 공연 모습. 사진=진주시 제공

[진주(경남)=데일리한국 박종식 기자]2024년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된 ‘진주탈춤한마당’이 18~20일까지 3일간 진주시 평거야외무대, 진주시전통예술회관,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진주탈춤한마당은 ‘풍자와 해학, 신명의 한마당’을 슬로건으로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무형유산 진주오광대보존회가 주관하며 경상남도, 진주시, 한국문화재재단의 후원 및 (재)남애장학재단, (사)진주문화연구소, (사)민족미학연구소, 진주문화관광재단의 협력으로 개최된다.

전승탈춤, 마당극, 특별공연(해외공연), 학술행사 및 시민이 참여하는 진주시민 춤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직접 탈을 만들고 그려보는 시민 체험부스도 준비돼 있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주탈춤한마당의 중심이 되는 진주오광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탈춤 22개 중 하나다. 제3회 진주탈춤한마당에서 복원됐고 경남의 탈춤 문화를 전승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오광대 덧배기 춤 강습을 통해서 진주를 춤의 고장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일조했다. 진주시가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아름다운 계절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놀이판에 오셔서 고달픈 일상에서 해방되는 신명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