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녹위원장 "AI,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융합 인재 양성 절실"

연합뉴스 2024-10-11 16:00:27

탄녹위·교육부·과기부, 'AI기반 그린융합인재 콘퍼런스' 개최

김상협 탄녹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김상협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민간위원장은 11일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녹색성장을 함께 구현하는 통합적 사고를 갖춘 AI(인공지능) 융합 인재 양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탄녹위·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열린 'AI 기반 그린융합인재 강국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는 AI의 잠재력을 다각도로 활용할 전문가 부족을 가장 큰 과제로 손꼽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올해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휩쓴 AI는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첨단 반도체 경쟁, 청정에너지 경쟁, 인재 확보 경쟁의 3대 전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창의적 해결 방안을 제공하는 융합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탄녹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했고,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AI 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도 탄소중립의 해법을 AI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장병탁 AI연구원장의 기조 강연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날 제안된 주요 의견들을 바탕으로 AI 기반 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융합 인재의 양성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redfla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