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뷰티의 모든 것을 '한눈에'...뷰티컬리, 럭셔리‧혁신성으로 홀리다

데일리한국 2024-10-11 15:22:32
헤라 부스에서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는 사람들. 사진= 김보라 기자 헤라 부스에서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는 사람들. 사진= 김보라 기자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럭셔리, 혁신성 두 가지 포인트를 모두 잡았다." 

뷰티컬리가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한 오프라인 행사인 '컬리 뷰티페스타 2024'를 방문한 기자는 가장 먼저 이 생각이 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들은 우아함과 세련미로, 신생 뷰티 브랜드들은 기술 혁신으로 참관객을 사로잡으며 뷰티 트렌드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11일 오전 9시 동대문 DDP 아트홀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컬리뷰티페스타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말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행사 시작은 10시이지만 입장권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컬리뷰티페스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도 몸소 실감할 수 있었다. 

개막이 진행된 전날 행사장에는 5000여명이나 방문했다.

서울 서초구에서 온 20대 A씨는 “먼저 행사장에 입장해 다양한 브랜드를 빨리 보고싶어서, 오전 8시에 와서 줄 서 있었다”며 ”제가 도착하기 전에도 제 앞에 몇 십 명은 더 일찍 와 있었다”고 말했다.

컬리뷰티페스타 입장권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 김보라 기자 컬리뷰티페스타 입장권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 김보라 기자

오는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컬리뷰티페스타에는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컬리가 새롭게 정의하는 '럭셔리'를 경험하고, 고객들이 각자에게 가장 좋은 것을 찾는 기쁨을 전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참여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부스 운영을 돕고, 고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씩 운영시간을 나눈 것이 특징이다.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준비 시간을 둬 행사 피로도를 낮추고자 했다. 입장권도 날짜별, 시간대별로 분리 판매하고 티켓 수도 제한을 둬 편안하고 쾌적한 고객 경험 보장을 위해 힘썼다.

컬리 관계자는 “얼리버드 1, 2차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만큼 4일간 약 2만명의 고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는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컬리뷰티페스타. 사진= 김보라 기자 오는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컬리뷰티페스타. 사진= 김보라 기자

행사장은 컬리의 아이덴티티인 보라색 조명이 인상적인 런웨이를 지나 두 갈래길에서 시작된다. 왼쪽은 럭셔리 뷰티 브랜드들이 모인 ‘프레스티지관’으로 연결되며 오른쪽은 신생 뷰티 브랜드들이 한자리 모인 ‘이노베이션관’으로 구성된다.

컬리 관계자는 “자신만의 럭셔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입장존은 긴 런웨이처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프레스티지관에서는 에스티로더·설화수·랑콤·헤라·끌레드뽀 보떼·시세이도·바비브라운·시슬리·키엘·아베다·르네휘테르·발망 헤어·몰튼 브라운 등 고유 헤리티지를 갖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프레스티지관 행사장 내부는 전체적으로 ‘럭셔리’한 느낌을 강조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연출됐다.

각 부스마다 헤어‧메이크업 쇼, 두피 진단, 피부 체크 등 맞춤형 뷰티 솔루션 등을 제공해, 수십명의 관람객들이 컬리에서 나눠준 에코백을 들고 대기줄을 서는 풍경이 펼쳐졌다. 

르네휘테르에서 두피 진단 체험을 경험한 B씨는 “뷰티페스타에서 이렇게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두피 진단을 받을 지 몰랐다”며 “샘플증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품구매 전에 필요했던 실질적인 체험을 받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르네휘테르에서 두피 진단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 김보라 기자 르네휘테르에서 두피 진단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 김보라 기자

이노베이션관에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바디 △더마 △프레그런스  △이너뷰티 등 6개 구역 51개 브랜드로 구성됐다.

이번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단순히 베스트셀러나 신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고유한 기술력을 알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노베이션관 곳곳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부스가 설치돼 재미를 더했다. 또 이노베이션관의 6개 존을 모두 방문해 리플렛에 도장을 찍으면 특별한 선물도 증정했다.

이외에도 각 부스에는 룰렛돌리기, 핀볼, 뽑기 등 각종 게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체험을 마치면 화장품을 받아갈 수 있게 했다. 

러쉬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마치고 나온 30대 C씨는 “무신사 뷰티페스타도 다녀왔었는데, 무신사 뷰티페스타에는개성 있는 브랜드들이 많았다”며 “반면에 컬리뷰티페스타는 럭셔리하고 세련된 분위기에다가 백화점에서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엠플엔 부스를 체험하고 있는 사람. 사진= 김보라 기자 엠플엔 부스를 체험하고 있는 사람. 사진= 김보라 기자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이번 컬리뷰티페스타 2024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이 다수 참여한 첫 오프라인 행사이자 가장 혁신적인 이노베이션 브랜드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뷰티 축제"라고 소개했다.

이어 "뷰티컬리는 앞으로도 뛰어난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믿고 사는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뷰티컬리는 온라인에서도 오는 21일까지 '10월 뷰티컬리페스타' 기획전이 개최된다. 오프라인 페스타 기간 동안 행사 참여 브랜드 상품은 1개만 사도 무료배송이 적용된다. 브랜드관 전용 10%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