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문 대구시의원 "신청사 재원 마련 위한 북구 구민운동장 매각 신중해야"

데일리한국 2024-10-11 15:50:45
하병문 대구시의원(북구).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하병문 대구시의원(북구).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하병문 대구시의원(북구)은 11일 "신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으로 추진 중인 북구 구민운동장 매각을 신중히 결정을 해야 한다"고 대구시에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제3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구민운동장 매각이 대구시 재정에 일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로 인해 주민들이 잃게 될 공공 편익과 지역사회 공동체 정신의 손실은 매우 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가 북구청에 200억원 상당의 구민운동장 매입을 제안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 금액은 북구청 예산에 큰 부담을 줄 것이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필수 서비스 제공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 "대구시와 북구청이 구민운동장의 매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단순한 자산 매각보다는 지역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