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만월경, 업계 최초 ‘원두 분쇄도 자동 조절 장치’ 개발

데일리한국 2024-10-11 14:05:30
카페, 만월경 롯데몰 은평점에 설치된 전자동 커피머신. 사진=만월경 제공 카페, 만월경 롯데몰 은평점에 설치된 전자동 커피머신. 사진=만월경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만월경이 카페 업계 최초로 전자동 커피머신에서 원두 분쇄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풀 오토 브루잉 시스템)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품질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는 설정값에 맞춰 매회 자동으로 원두 분쇄도와 추출 시간을 조절하는 장치다.

모든 에스프레소 추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1잔 제조 후 레시피를 자동으로 조절해 에스프레소의 수율(EXT)과 농도(TDS)의 일관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항상 균일한 품질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원두의 분쇄도는 커피 맛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그라인더로 원두를 균일하게 분쇄해야 일관된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풀 오토 브루잉 시스템을 활용하면 분쇄 입자의 크기와 원두의 중량, 추출 시간, 추출량 등 핵심 요소를 균일하게 유지해 과소추출과 과다추출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만월경은 풀 오토 브루잉 시스템을 지난 3개월간 직영점에서 실증한 후 전 매장에 순차 적용 중이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치 비용은 무료다.

이 시스템이 적용된 매장에는 인증마크도 무상으로 제공해 고객에게 만월경 커피가 맛있는 이유를 홍보하고, 매출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방침이다.

김재환 만월경 대표는 “이번 기술은 카페 브랜드인 만월경이 커피 기계 제조사를 인수한 후 매장별 맛 편차를 줄이고 전 매장의 커피를 고품질로 유지할 수 있게 된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