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연구소, ‘어린 보리새우 540만 마리’ 방류

데일리한국 2024-10-11 14:28:46
지난해 영도구 연안수역에서 보리새우를 방류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지난해 영도구 연안수역에서 보리새우를 방류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연구소)는 오는 14일부터 11월 8일까지 강서구, 사하구, 영도구 연안 해역에 어린 보리새우 총 54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할 어린 보리새우는 연구소가 자연산 성숙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한 다음 이를 부화시켜 30일 이상 사육한 건강한 종자다. 길이는 2cm 정도다.

보리새우는 오도리, 꽃대하라고도 불리며, 갑각과 배 마디에 갈색의 띠가 있어 다른 새우와 구별이 쉽다. 국내에서는 남해와 서해 연안에 주로 서식하며, 수명은 2~3년, 몸길이는 20cm 내외다. 암컷은 최대 27cm에 이른다. 살이 많고 맛이 좋아 새우류 중에는 고급 품종에 속해 어업인의 소득 기여도가 높다.

연구소는 방류한 어린 보리새우가 내년 가을쯤 성체로 성장해 어업인의 소득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