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쓰지 못할 소중한 돈”…군 장병에 ‘만원’ 꼭 쥐어준 시민

데일리한국 2024-10-11 13:29:45
사진=SNS 캡처 사진=SNS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군 복무 중이던 한 청년이 시민에게 “나라를 지켜줘서 고맙다”며 만원을 받았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군 관련 제보 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공군 소속 운전병 A씨는 7일 배차를 나왔다가 시흥 하늘휴게소에서 점심을 먹던 중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A씨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삼촌께서 저에게 오시더니 나라 지켜줘서 고맙다고 커피값 하라며 만원 한 장을 쥐여 주고 가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얼떨떨해 제대로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며 “선생님 덕분에 군 복무에 열정이 생겼고, 군인을 소중하게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평생 사용하지 못할 너무 소중한 만원”이라며 “저도 나중에 길 가다 군인을 보면 커피 한잔 사줄 줄 아는 멋진 어른이 되겠다”고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이 뭉클해진다”, “금액 보다도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이런 친절함이 있어 아직 세상이 돌아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