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특혜 의혹' 재판 연기…15일 재개

연합뉴스 2024-10-11 12:00:23

증인 유동규 가족 장례로 불출석…이 대표도 불출석

지원 유세 나선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 재판이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불출석으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재판을 열었으나 증인 신문 대상인 유씨가 불출석한 것을 확인하고 재판을 오는 15일로 연기했다.

유씨는 가족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재판에 불출석했다.

이 대표도 유씨가 불출석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는 재판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공사에 4천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측근을 통해 직무상 비밀을 흘려 민간업자들이 7천886억원을 챙기게 했다는 혐의 등으로 지난해 3월 기소됐다.

약 1년가량 '위례신도시' 의혹 혐의를 심리한 재판부는 지난 8일부터 가장 범위가 넓은 대장동 의혹 부분 심리를 시작했다. 신문이 예정된 증인은 148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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