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뉴욕 양키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제압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티켓을 획득했다.

게릿 콜. ⓒ연합뉴스

양키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3선승제) 4차전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양키스는 ALDS 3승1패를 기록하며 ALCS 티켓을 획득했다. 캔자스시티는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은 7이닝 1실점 6피안타 4탈삼진으로 승리를 챙겼다. 후안 소토는 결승타, 글레이버 토레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멀티히트, 애런 저지는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힘을 보탰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는 4.2이닝 2실점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비니 파스콴티노는 타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안 소토. ⓒ연합뉴스

양키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리드오프 토레스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물고를 텄고 소토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기세를 탄 양키스는 5회초 1사 후 앤서니 볼피의 좌전 안타로 추가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알렉스 버두고가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존 버티의 우전 안타를 통해 1,3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토레스가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작렬해 2-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양키스는 6회초 첫 타자 애런 저지의 우중간 2루타, 오스틴 웰스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스탠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궁지에 몰린 캔자스시티는 6회말 2사 후 바비 위트 주니어의 우전 안타로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어 파스콴티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양키스는 7회말 콜, 8회말 클레이 홈스, 9회말 루크 위버를 투입하며 캔자스시티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양키스의 승리로 끝났다.

애런 저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