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닉스 "美 FDA, 나노입자 염증치료제 임상 1상 계획 승인"

연합뉴스 2024-10-11 11:00:27

세닉스바이오테크 로고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나노의학 제약사 세닉스바이오테크는 산화 세륨 나노입자를 이용한 중증 급성 염증 질환 치료제 'CX213'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CX213'은 특히 지주막하출혈(SAH) 치료를 목표로 개발됐으며, 내년 1분기 시작 예정인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부작용을 견뎌내는 정도)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CX213'은 산화 세륨 나노입자와 생체적합 폴리머(고분자화합물)를 포함한 4가지 핵심 물질로 구성됐으며, 이번 임상 승인은 나노자임(체내에서 효소 역할을 하는 나노물질), 산화 세륨 나노입자를 이용한 항염증 응급 치료제라는 측면에서 FDA가 처음으로 승인한 것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세닉스는 이번 임상 승인을 계기로 후속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확정하고 전문적인 임상시험 조직을 구축하는 등 사업다각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세닉스 대표는 "이번 FDA 임상 1상 승인은 글로벌 진출의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a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