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발달장애인에 맞춤형 서비스…AI로봇 '모모' 100대 지원

연합뉴스 2024-10-11 10:00:36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우수사례 선정…인지·행동개선, 가정돌봄 부담 경감

AI 로봇 '모모'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AI 로봇 지원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3년간 공모사업에 참여해 발달장애인 맞춤형 AI 로봇 '모모' 100대를 개발, 임상실험과 체험단 운영을 거쳐 현재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이용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가구에 지원하고 있다.

AI 로봇 모모는 발달장애아동이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상황에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반복적 학습으로 의사소통 능력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한 로봇이다.

이런 지원이 발달장애아동의 인지와 행동을 개선하고 가정 돌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콘텐츠와 기능 업데이트를 거친 뒤 최근 KC 인증을 받고 2026년 KS 인증을 목표로 발달장애인의 안전과 제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최근 강릉시의 발달장애인 맞춤형 AI 로봇 '모모' 사업을 올해 우수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경은 경로장애인과장은 "AI 로봇과 같이 남들보다 앞서가는 첨단기술 서비스를 개발해 장애인복지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로봇 '모모'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