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발전 기여' 고덕환 삼영사 회장에 은관문화훈장 수훈

연합뉴스 2024-10-11 09:00:24

유인촌 장관, '책의날' 기념식서 29명에 정부포상 수여

고덕환 도서출판 삼영사 회장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제38회 책의 날'을 맞아 11일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한다고 밝혔다.

올해 정부 포상과 표창 대상은 은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4명 등 모두 29명이다.

은관문화훈장은 고덕환 도서출판 삼영사 회장이 받는다. 고 회장은 1960년 출판계에 입문해 약 65년간 학술서적 2천여 종을 출간하고 건전한 출판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이상용 청아출판사 대표와 윤세민 경인여자대학교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은 주정관 북스토리㈜ 대표이사와 고(故) 이민우 전 한길문고 대표가 받는다.

아울러 양서 출판과 보급, 새로운 출판시장 개척 등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24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유 장관은 "어려운 시기에 출판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신 수상자들께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디지털 환경 변화에서도 책은 정신문화의 근간이자 문화산업의 원천이므로 'K-북'이 문화산업의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