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호주 원정서 전반 20분 뜬금 선제골 [월드컵 3차예선]

스포츠한국 2024-10-10 18:43:52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중국 축구가 기적을 쓰는걸까. 호주 원정에서 경기내내 밀리다 뜬금포 한방으로 경기를 앞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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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6시 호주 애들레이드 오발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호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0분 터진 득점으로 1-0으로 앞서고 있다.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홈경기 1-2 패배, 2차전 일본 원정 0-7 대패를 당했던 중국. 호주는 1차전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원정 0-0 무승부, 2차전 바레인과 홈경기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1,2차전 결과 양팀 모두 최악의 출발로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했다.

이 경기 전에 6년간 대표팀을 이끌었던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을 보내고 토니 포포비치 새감독을 선임한 호주는 달라진 축구를 했다.

홈팀 호주는 경기 첫 20분간 80%의 달하는 볼점유율로 중국을 압도했다. 중국은 상대 진영에 가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놀랍게도 중국이 먼저 넣었다. 전반 20분 수비에서부터 한번에 길게 연결된 패스를 장 유닝이 헤딩으로 떨궈줬고 이 공을 아크서클에서 잡은 시에 원넝이 문전으로 들어가며 한박자 빠르게 왼발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호주 골망을 갈랐다.

딱 한번의 슈팅으로 골을 만든 중국. 중국 축구는 호주 원정에서 전반 33분까지 1-0으로 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