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광화문 가을 음악회…KG 곽재선문화재단, 아트 공모전

뷰어스 2024-10-10 21:00:27


태광그룹이 문화의 달을 맞아 10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후 12시30분부터 30분간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앞에서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10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이날 첫 음악회는 리코더 연주자 남형주와 가야금 연주자 어윤석이 꾸몄다. 남형주는 피아노 반주에 맞춰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과 '숨은 하루'를, 어윤석은 '바다를 꿈꾸는 해당화', '침향무' 등을 연주했다.

남형주는 이번 음악회의 메인 호스트로서 4차례 공연에 모두 참여한다. 향후 발달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 이현명(17일), 피아노 연주자 유예은(24일), 하모니카 연주자 이윤석(31일)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연주자들은 모두 태광그룹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남형주, 유예은, 이윤석은 태광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임용 회장이 설립한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 출신이다. 이현명은 태광그룹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큰희망’ 직원이다.

음악회 무대 배경에 자리잡은 ‘해머링맨’은 서울 광화문의 대표적 공공미술작품으로 미국 조각가 조나단 브로프스키의 작품이다. 브로프스키는 전 세계 11개 도시에 해머링맨을 설치했으며 그 중 광화문 해머링맨이 가장 크다.

태광그룹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이라는 흥국생명빌딩의 역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흥국생명 빌딩 3층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은 음악회가 열리는 10월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 인근 직장인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한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태광은 문화예술 지원을 무엇보다 중요한 기업의 책임으로 여기고 있다”며 “지난 여름 영화와 미술에 이어 이번 가을에는 음악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이 할리스와 함께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3회 아트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KG그룹)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이 할리스와 함께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3회 아트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화사하고 아름답게 펼쳐질 새해를 기대하는 염원을 담아 ‘화사 아트공모전’을 부제로 한다. 오는 2025년의 띠인 ‘뱀’을 테마로 하는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공모 분야는 회화, 조형, 일러스트, 영상, 캐릭터 등 모든 시각예술작품으로 성별, 전공, 나이에 제한없이 창작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재단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꾸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창작자 2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재단의 3기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특전이 주어지며, 개인 전시와 홍보 지원이 제공된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부상이 주어지며, 할리스 특별상 수상자의 작품은 할리스 굿즈로 제작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공모 접수는 오는 11월7일까지다.

곽재선문화재단 관계자는 “일상 속 친근한 띠 동물을 소재로 나이, 성별, 학력, 분야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대중이 참여하는 아트공모전을 통해 예술의 대중화와 창작자 지원 등 문화예술 발전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