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호주 원정서 뜬금 선제골에도 동점골 허용… 전반 1-1 마쳐

스포츠한국 2024-10-10 19:05:35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중국 축구 대표팀이 호주 원정에서 전반전을 1-1로 맞선채 마쳤다.

중국 축구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6시 호주 애들레이드 오발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호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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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홈경기 1-2 패배, 2차전 일본 원정 0-7 대패를 당했던 중국. 호주는 1차전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원정 0-0 무승부, 2차전 바레인과 홈경기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1,2차전 결과 양팀 모두 최악의 출발로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했다.

이 경기 전에 6년간 대표팀을 이끌었던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을 보내고 토니 포포비치 새감독을 선임한 호주는 달라진 축구를 했다.

홈팀 호주는 경기 첫 20분간 80%의 달하는 볼점유율로 중국을 압도했다. 중국은 상대 진영에 가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놀랍게도 중국이 먼저 넣었다. 전반 20분 수비에서부터 한번에 길게 연결된 패스를 장 유닝이 헤딩으로 떨궈줬고 이 공을 아크서클에서 잡은 시에 워넹이 문전으로 들어가며 한박자 빠르게 왼발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호주 골망을 갈랐다.

딱 한번의 슈팅으로 골을 만든 중국. 그러나 호주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크랙 굿윈이 왼발로 올리자 루이스 밀러가 문전에서 헤딩 동점골을 넣은 것.

결국 전반전 호주는 슈팅 8개, 유효슈팅 1개로 골, 중국은 슈팅 2개 유효슈팅 1개로 골을 만들어 전반 1-1로 마쳤다. 홈팀 호주의 볼점유율은 8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