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기온 하강…금요일 아침 대부분 지역 짙은 안개

연합뉴스 2024-10-10 18:00:48

아침 10~17도·낮 22~26도…일교차 10~15도로 커

파란 가을 하늘과 시화호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밤에도 맑아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기온이 떨어져 금요일인 11일 아침 동·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짙은 안개로 뒤덮이겠다.

짙은 안개가 끼면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동해안과 남해안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건조하고 하늘에 구름이 없는 가을밤에는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진다.

복사냉각은 지표면이 품고 있는 열에너지가 적외선 형태로 방출되며 이뤄지는데, 밤하늘에 구름이나 수증기가 많으면 지표에서 나온 열에너지가 대기를 빠져나가지 못해 복사냉각도 이뤄지지 않는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안팎, 낮 기온은 역시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내외까지 올라 낮과 밤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4도와 24도, 인천 15도와 23도, 대전 12도와 24도, 광주·대구 13도와 25도, 울산 13도와 24도, 부산 17도와 26도다.

당분간 경상해안과 제주해안에 너울이 유입되겠다.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물결이 들이칠 수 있으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