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 대책 정부가 인정...최근 평가서 '2관광'

데일리한국 2024-10-10 17:10:14
경북도청 관계자들이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관계자들이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경북도가 국회와 정부에서 주관한 저출생 대책 평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도는 10일 보건복지부 주관의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주관의 '2024 대한민국 지방 지킴 공모 시상식'에서도 저출생 대응정책으로 종합 1위인 종합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도는 올 2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이후 저출생 단일 목적으론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저출생 전주기를 다룬 100대 과제를 발표하는 등 저출생 극복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왔다.

이런 노력으로 경북도의 올해 7월 기준 혼인 건수가 5484건으로 2020년 이후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혼인 건수를 기록했다.

매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던 출생아 수도 반전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이 쏘아올린 저출생 대책들이 현장에서 조금씩 긍정적인 신호로 나타나고 있다. 중앙과 잘 협력해 저출생 구조 개혁 과제와 중장기 대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