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군부대 내 멸종위기 수달 서식지 복원

연합뉴스 2024-10-10 17:00:55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내 습지인 '하늘정원'에 있는 수달 서식지를 복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습지 가장자리에 있는 식생을 개선하고 생태 탐방로·관찰 스탠드, 웅덩이, 빗물 습지 등을 조성했다.

이번 복원은 환경부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 사업으로 4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가평군 멸종위기 수달 서식지 복원

이곳에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이 2022년 1월 이후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

산에서 물이 유입되면서 습지가 형성돼 수달이 서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이기 때문으로 판단됐다.

이에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가평군은 환경부에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 사업으로 수달 서식지 복원을 신청했다.

가평군은 하늘정원을 군 장병과 주민의 휴식 공간, 어린이와 청소년의 생태학습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늘정원을 방문하려면 예약해야 하며 가평군 환경정책과(☎031-580-2108)에 문의하면 된다.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