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경북도, 방역 대책본부 가동

연합뉴스 2024-10-10 17:00:54

철새도래지 소독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됨에 따라 10일 방역 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또 긴급 방역 조치로 산란계와 육용 오리 등 가금농장의 AI 검사 주기를 단축하고 모든 가금에 대해 출하 전 검사를 하도록 했다.

가금류 방사 사육도 금지했으며 오는 18일까지 오리농장에 대해 일제 검사를 할 예정이다.

야생조류에서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철새도래지에 축산 종사자 및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통제 지점은 경산 2곳(금호강), 경주 2곳(형산강), 구미 2곳(해평·지산샛강)이다.

철새도래지와 가금 농가 진출입로 소독도 강화한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장에서는 출입 차량과 사람을 통제하고 야생조류 차단을 위한 그물망 정비 및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AI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h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