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만들고 상권도 키우고'…관악구 가을축제 연이어

연합뉴스 2024-10-10 17:00:5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자연과 함께 다양한 테마와 풍성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가을 축제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관악구의 최대 축제이자 역사문화 축제인 '2024 관악강감찬축제'가 '강감찬 잔치'를 주제로 11~13일 낙성대공원에서 열린다.

11일 '강감찬장군 추모제향'을 시작으로 12일부터는 마을 특색이 담긴 체험 부스, 다양한 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잔치 '고려장터', 무료 거리예술공연 '고려난장' 등이 운영된다.

12일에는 '트로트 여왕' 장윤정과 함께하는 '강감찬 가요제'가, 13에는 최태성 강사와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강감찬 토크쇼', 배우 이시아와 함께하는 '원정왕후배 강감찬 스타크래프트대회'가 열린다.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축제도 줄줄이 개최된다.

'낙낙별길' 축제가 오는 19일 낙성대별길 골목상권에서 개최된다. 인헌시장 등과 연계한 '낙낙별길 포장마차', 레트로 놀이와 포토존이 마련된 '낙낙별길 놀이터', 공연이 펼쳐지는 '낙낙별길 스테이지' 등이 운영된다.

11월 11일 별빛내린천 신림교~봉림교 구간에서는 '제4회 관악별빛산책'이 열린다. 다양한 테마 조명을 활용한 '별빛거리'를 조성해 가을밤을 낭만적으로 물들인다.

이외에도 ▲ 남현예술길 야행(25~26일) ▲ 제8회 신사어울림축제(26일) ▲ 행운담길 축제(26일) 등 마을별 개성을 살린 주민 주도형 축제도 이어진다.

온 가족이 즐기는 가족 축제로는 오는 12일 관악산역 으뜸공원에서 야외 도서관 형태로 운영되는 '리딩데이'가 열린다.

이어 19일 청룡산 유아숲체험원에서는 '관악구 유아숲 가족축제'가, 27일 관악산 캠핑숲에서는 '관악산 가을숲 탐험대&숲속 작은 음악회'가 개최된다.

청소년 축제도 이달 말 열린다. 25~26일 낙성대 공원에서 '제3회 청아즐: 무대업고 튀어 with 타이탄'이 개최된다. 올해는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를 중심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로봇 타이탄 공연과 함께 댄스팀 '프라우드먼'의 특별 공연도 준비돼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는 관악산, 별빛내린천과 같은 자연자원이 풍부하다"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를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원시장 달빛축제 국화꽃정원에서 주민과 인사하는 박준희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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