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우 경희대 교수,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서 근정포장 수상

연합뉴스 2024-10-10 16:00:35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백종우 경희대(의대) 교수가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정신건강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정신질환의 예방, 치료, 인식 개선 등에 앞장서 온 개인과 단체를 시상했다.

백 교수는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부단장,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위원을 맡으며 정신건강 사업 자문·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안병은 협동조합 행복농장 이사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황 이사장은 생명존중 문화조성과 자살 고위험군 지원사업을 추진해 정신건강 복지기본계획 시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 이사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정신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인 행복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10월 10일을 정신건강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이날은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에서 지정한 '세계 정신건강의 날'이기도 하다.

정부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를 '정신건강 홍보주간'으로 지정해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과 함께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미미누', '꽉잡아윤기', '미선임파서블', '의학채널 비온뒤' 등 유튜브 채널들과 협업해 정신건강 인식개선에 나서며, 다음달 22일에는 오은영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는 토크 콘서트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마련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정신건강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 전 국민의 정신건강을 예방부터 치료, 회복까지 전 주기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