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모국방문 '파독 근로자' 의료지원

데일리한국 2024-10-10 14:52:12
파독 근로자를 초청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자생의료재단. 사진=자생의료재단 제공 파독 근로자를 초청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자생의료재단. 사진=자생의료재단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자생의료재단은 지난 8일 파독 근로자들에게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재독한인총연합회 소속 파독 근로자 27명을 잠실자생한방병원으로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자생한방병원 한의사 9명은 침 치료와 엑스레이를 포함한 한양방 협진 진료를 통해 이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파독 근로자는 1960~70년대 우리나라 경제 개발을 위해 원조 및 외화 획득을 목적으로 독일에 파견된 광부, 간호사, 기능공들이다. 당시 이들이 한국에 송금한 외화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주춧돌이 됐다. 현지에 정착한 파독 근로자들은 어느덧 70~80대 고령이 돼 오랜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은 “우리나라 산업화에 앞장 선 파독 근로자분들에게 의료지원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내년에 더 많은 파독 근로자들에게 의료봉사를 하기 위해 독일에 방문하는 것은 물론, 매년 국내 방문하는 파독 근로자 대상의 의료지원 행사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