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파라마운트와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2029년 개장 목표

데일리한국 2024-10-10 15:03:04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스타베이 시티' 조감도.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신세계화성이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 이하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를 국내에 조성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화성이 10일 경기도, 화성시, 파라마운트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세계화성은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127만 평 규모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 등 36만평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설 및 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해당 사업단지의 공식 명칭을 ‘스타베이 시티’로 선정했다. 별을 뜻하는 '스타'와 바다의 만을 뜻하는 '베이'의 합성어로,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란 의미를 담았다.

이번 테마파크 조성에 함께하는 파라마운트는 미디어,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파라마운트는 이번 테마파크에 그간 사랑받아 온 파라마운트의 IP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방문객들도 꼭 가보고 싶은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포부다.

테마파크 설계에는 파라마운트가 직접 참여해 IP들의 완성도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파라마운트 IP의 정수를 담은 최고 수준의 놀이시설들을 구축한다. 또 다양한 쇼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체 MD, F&B(식음료) 상품 등 스타베이 시티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도 준비 중이다.

신세계화성은 이번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연간 3000만명의 방문객이 스타베이 시티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타베이 시티는 현재 경기도에서 관광단지 지정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연내 관광단지 지정 승인 완료 후, 2025년 말 경기도에 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 2029년 개장이 목표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이번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고객들이 상상 속에서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