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 수소트럭으로 '트럭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5' 수상

데일리한국 2024-10-10 15:11:25
수소 연소 트럭 만(MAN) hTGX.사진=만트럭버스그룹 제공 수소 연소 트럭 만(MAN) hTGX.사진=만트럭버스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만트럭버스그룹은 2025 올해의 트럭 시상식에서 수소 연소 트럭 만(MAN) hTGX로 트럭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5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의 트럭은 지난 1977년 제정,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된다. 유럽의 국제 상용차 전문 기자단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평가한다. 시상 항목 중 트럭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이 높은 차량에 주어진다. 만트럭이 해당 상을 받는 건 이번이 세번째다.

심사위원단은 오스트리아 잘펠덴에서 진행된 도로 테스트에서 16.8ℓ H4576 직렬 6기통 수소 엔진을 탑재한 만 hTGX는 동급 디젤 트럭과 유사한 성능 및 핸들링을 구현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또 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는 점, 700bar 압력의 최신 수소 탱크, 간소화된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 약 600㎞에 달하는 주행거리도 호평했다.

프레데릭 좀 만트럭버스그룹 연구개발 담당 이사회 임원(박사)은 “수소 연소 트럭 MAN hTGX는 특수 분야 및 중장거리 운송을 위한 완전 무공해 차량으로 전기트럭과 함께 다양한 무공해 트럭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며 “이러한 무공해 차량은 도로 화물 운송의 탈탄소화에 중요하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만트럭은 만 hTGX의 초기 생산 계획을 약 200대로 잡았다. 신형 수소트럭은 오는 2025년부터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및 일부 비유럽 국가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