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들이 선사하는 알싸한 맛'…광주 김치축제 18일 개막

연합뉴스 2024-10-10 15:00:36

광주 김치축제 포스터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맛과 재미를 버무린 제31회 광주 김치 축제가 오는 18∼20일 광주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우주 최광(光) 김치 파티'를 주제로 전통·현대식 조리법이 곁들인 김치를 맛보고 체험하는 행사들이 준비됐다.

천인의 밥상에서는 항아리 통삼겹살 바비큐, 김치 치즈 삼겹살 말이, 당근 김치 타코, 보리 열무 육회 비빔밥, 묵은지 잡채, 김치말이 국수, 김치전 등 30여 종류 김치 요리를 선보인다.

소량으로 다양한 김치와 간편식 등을 먹어볼 수 있는 김치 편의점도 운영한다.

광주 김치 스타 셰프 푸드 쇼에서는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현석·여경래·파브리 셰프와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이 대통령상을 받은 광주 김치를 소재로 새로운 요리를 선보인다.

갓김치 간장게장 리소토, 대하 김치 통새우 고기찜, 맨드라미 백김치 묵밥, 갓 물김치 문어 냉파스타를 관람객 앞에서 만들어 100명이 시식할 수 있도록 한다.

김치 체험 연구소에서는 백김치 담그기, 배추김치 버무리기, 김치 타코와 묵은지 김밥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대통령상이 걸린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는 예년과 같이 남구 광주김치타운에서 11일 본선을 치르며 수상작은 김치 축제 기간에 공개된다.

김치 판매 마켓에서는 시중보다 20∼30% 싼값에 각종 김치를 판매한다.

'광주 도시농부 축제, 씨앗은 우주다'는 18∼19일, 장민호·김희재·박성온·강혜연 등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안녕 콘서트 좋은 날'은 20일 열린다.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