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파라마운트와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2029년 개장

스포츠한국 2024-10-10 13:55:31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프라퍼티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신세계가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손잡고 경기 화성시에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에 나선다.

신세계의 부동산 개발, 복합테마파크 및 임대업 계열사인 신세계화성은 경기도, 화성시, 파라마운트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화성은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127만평(약 420만㎡) 부지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36만평(119만㎡)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 리조트,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해당 사업단지의 공식 명칭을 '스타베이 시티'로 선정했다. 별을 뜻하는 '스타'와 바다의 만을 뜻하는 '베이'의 합성어로,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란 의미를 담았다.

스타베이 시티는 현재 경기도에서 관광단지 지정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연내 관광단지 지정 승인 완료 후, 2025년 말 경기도에 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테마파크 설계에는 파라마운트가 직접 참여한다. 파라마운트는 전 세계에 TV, 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송사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을 주요 채널로 갖고 있다.

파라마운트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테마파크는 이번이 처음이다. 파라마운트의 IP를 담은 놀이시설을 구축하고 다양한 쇼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체 MD(기획상품), F&B(식음료) 등을 스타베이 시티에 특화된 콘텐츠로 개발할 예정이다.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연간 3000만명이 스타베이 시티를 찾을 것으로 신세계화성은 전망하고 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이번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고객들이 상상 속에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와 기존에 없던 새로운 테마파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