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희 마포구의원, “옐로우 카펫 등 페인트 오남용 재고해야”

데일리한국 2024-10-10 13:09:16
장정희 마포구의회 의원이 지난 7일 제2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의회 제공 장정희 마포구의회 의원이 지난 7일 제2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초등학교 앞 ‘옐로우 카펫’ 등의 페인트 사용을 자제하자는 의견이 개진됐다.

지난 7일 열린 마포구의회(의장 백남환)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장정희 의원(비례)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등학교 앞 옐로우 카펫 등의 페인트 사용이 과도하거나 잘못되지 않았는지, 구민 안전과 건강,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지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인트를 사용할 경우 시인성이 뛰어나 운전자와 보행자 간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으나, 문제점도 많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의 옐로우 카펫이 점자 보도블럭과 같은 색을 사용해 장애인 안전을 고려하지 못하고 ▲페인트칠을 한 도로가 일반 아스팔트보다 미끄러워 낙상 사고를 초래하고 있다.

또 ▲페인트의 낮은 내구연한 또는 부실 시공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고 ▲친환경 페인트라 해도 유해물질이 함유돼 사용량과 사용처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레드로드, 아현시장, 도화동 갈매기골목, 하늘길, 당인리 발전소 앞 주택가 등 페인트로 인한 낙상 유발 지역이 생겨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페인트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마포구청이 앞장서서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