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피·코스닥 동반 매도…삼성전자 22거래일째 '팔자'

의료정밀·금융·운수장비 등 오름세…삼전 1%↓ 하이닉스 5%↑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10일 장중 2,600대 부근에서 제한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0포인트(0.47%) 오른 2,606.55다.

지수는 17.29포인트(0.67%) 오른 2,611.65로 출발한 뒤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91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341억원, 1천64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98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33%)는 3분기 실적 부진 여파가 이어지면서 '5만전자'(5만9천500원)로 주저앉았다. 장 초반 2.32%까지 내린 5만8천9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 이후 2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장중 최대 5.45% 오른 18만7천700원까지 치솟았다. 한미반도체[042700](4.00%)도 강세다.

이들 두 종목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엔비디아의 밸류체인에 속해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05380](1.02%), 셀트리온[068270](2.62%), 기아[000270](2.21%), 신한지주[055550](1.62%), NAVER[035420](3.55%) 등이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2.7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0%), KB금융[105560](-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29%) 등이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3%), 보험(1.94%), 운수장비(1.35%), 금융업(1.29%) 등이 강세고, 섬유의복(-1.61%), 철강및금속(-0.75%), 건설업(-0.58%) 등이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포인트(0.35%) 내린 775.55다.

코스닥 지수는 3.67포인트(0.47%) 오른 781.91로 출발했지만, 점차 낙폭을 늘리면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2억원, 44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천42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0.14%), 엔켐[348370](2.70%), 리가켐바이오[141080](1.15%), 삼천당제약[000250](1.67%), 실리콘투[257720](2.52%) 등이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3.32%), 에코프로[086520](-2.38%), HLB[028300](-2.68%), 휴젤[145020](-4.15%) 등은 내리고 있다.

d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