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과거시험 '전주 별시' 11월 초 한옥마을서 재현

연합뉴스 2024-10-10 12:00:39

전주별시 포스터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할 인재를 구하고자 전주에서 치렀던 과거시험 '전주 별시(別試)'의 재현행사를 11월 9일 한옥마을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전주 별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 12월 선조가 세자였던 광해군을 전주로 내려보내 치르게 했던 임시 과거시험이다.

문과 9명과 무과 1천여명을 뽑은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행사는 과거시험, 축하공연, 방방례(시상식), 급제자 유가행렬, 사은숙배(감사 인사) 순으로 진행된다.

과거시험은 성인부와 청소년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지현 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과거시험에 참여하지 않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되어 있으니, 전주 한옥마을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sollens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