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연구원은 지난 8일 회의실에서 신현석 원장을 비롯한 연구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연구과제 제안 발표회'를 열고 내년 연구 방향과 제안된 94개 연구과제를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연구원은 2025년을 부산의 미래 모습을 향한 중요한 시점으로 설정하고 부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내년도 연구과제를 실천적 과제와 미래적 과제로 나눠 추진한다.

당면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춘 '실천적 과제'에는 첨단기술 기반 미래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 산업 생태계 조성, 15분 도시기반, 기초생활 복합서비스,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지역소멸 완화, 매력적인 글로벌 허브도시 기준 체계 설정, 지속 가능한 기후변화 적응사업 실천, 기후재난안전 관리 강화, 글로벌 물류 전환 등이 포함됐다.

부산의 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미래적 과제'에는 기후 위기 속 지속 가능한 삶 추구, 새로운 지방행정체제 모색, 글로벌 초광역권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녹색도시 등이 들어갔다.

이번 발표회에서 제시된 내년도 연구과제는 연구심의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선정된다.

신 원장은 "기후위기 심화, 디지털 전환, 복잡한 세계질서 등 부산을 둘러싼 국내외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이자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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