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이어 GS25도 '흑백요리사' 셰프와 협업…"한식·중식·일식 출시"

스포츠한국 2024-10-10 10:03:01
GS25 관계자와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가 협업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GS25 관계자와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가 협업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가 흥행하자 편의점업계가 셰프 모시기에 나섰다. CU와 나폴리맛피아의 ‘밤 티라미수’ 상품화에 이어, GS25도 이에 질세라 출연 셰프들과 공식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모카세1호, 만찢남, 철가방요리사 등 인기 셰프들과 공식 IP(지적재산권) 협업 상품 ‘편수저 시리즈’를 이달 말 선보인다.

흑백요리사는 명성이 높은 요리사인 ‘백수저’ 20인과 재야의 고수로 이뤄진 ‘흑수저’ 80인이 우승 상금 3억원을 놓고 펼치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를 받은 파인다이닝 ‘모수’의 안성재 셰프가 심사를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GS25는 먼저 이모카세1호 김미령 셰프의 ‘보쌈 수육’, ‘밑반찬 시리즈’, ‘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등을 이 달에 출시할 예정이다. 만찢남 조광효 셰프와는 ‘라즈지’와 ‘해물누룽지탕’을,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와는 ‘마라샹궈’와 ‘유산슬밥’ 등 중식 메뉴를 준비했다. 일식 다이닝 네기컴퍼니를 운영하는 장호준 셰프는 ‘오뎅탕’, ‘소고기 대파 우동’ 등 일식 간편식을 내놓는다.

셰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13일에 이모카세1호 김미령 셰프의 ‘즐거운 술상’과 장호준 셰프의 ‘모던오뎅’에서 요리를 직접 맛보고, 개그맨 유민상과 넷플릭스 협업 상품을 미리 만나보는 고객 참여형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GS25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이정표 GS리테일 O4O 부문장은 “흑백요리사 인기로 출연 셰프들의 식당 예약까지 어려워진 가운데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인 GS25가 IP 협업을 통해 메뉴를 빠르게 상품화했다”며 “뜨거워진 미식 열풍에 발맞춰 넷플릭스와 상품을 지속 개발해 새롭고 맛있는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BGF리테일 ⓒBGF리테일

앞서 CU 역시 나폴리맛피아로 출연한 권성준 셰프의 밤 티라미수를 실제 제품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흑백요리사 8화 패자부활전에서 편의점 재료를 주제로 하는 경연이 진행됐고, CU가 세트장에 편의점을 구현하며 제작진과 인연을 맺었다.

해당 경연에서 권성준 셰프는 CU의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 ‘HEYROO 맛밤 득템’ 등을 사용해 밤 티라미수를 만들었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방송 이후 CU는 해당 레시피를 활용한 ‘밤 티라미수 컵(4900원)’을 판매하기로 했다. 공식 출시는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