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멋, 한류의 벗'…14~20일 한복문화주간 행사

연합뉴스 2024-10-10 10:00:31

종로구·전국 각지서 전시·체험·패션쇼…한복인 6명에 표창

한복문화주간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오는 14~20일 서울 종로구 일대와 전국 각지에서 '2024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 셋째 주에 일상 속 한복문화를 확산하고자 전시, 체험, 패션쇼 등 다채로운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다.

7회째인 올해는 '한복의 멋, 한류의 벗'이란 주제로 서울 종로구를 거점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한복특별전 '스치다, 보다'(Touch, See)를 열어 한복 소재와 한복 제작과정을 기록한 영상물, 한지 구조물 등을 선보인다. 청와대 춘추관에서는 '전통한복 일생의례'를 주제로 첫돌, 성년례, 혼례, 수연례, 제례 등에서 활용한 전통한복을 전시한다.

창경궁 환경전에서는 전통한복 곱게 입기 체험행사를 열고,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년례의 유례와 전통한복의 역사를 소개한다.

한복문화주간 정보그림

18일 서울공예박물관 바깥마당에서 열리는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에서는 한복인 6명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과 상장을 수여한다.

'한복문화 공로상'은 민속 복식 연구 발전 등에 기여한 고부자 전 단국대 교수가, '올해의 한복인상'은 한복의 대중화에 기여한 권혜진 혜온 대표가, '신진 한복인상'은 뉴진스 무대 의상 등을 제작한 이지언 하플리 대표가 받는다. '우수 공무원상'은 강릉시 한복 조례 제정을 추진한 남경복 강릉시청 계장이 받는다.

또 '한복근무복 최다 도입기관상'은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한복문화교육 우수 강사상'은 박옥희 박옥희우리옷 대표가 받는다. 이 행사에서는 한복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한복패션쇼'도 열린다.

아울러 5개 지역 한복문화창작소 등 전국 300여 곳에서도 한복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한국-베트남 우호 한국문화의 날' 행사와 연계해 한-베 전통의상 패션쇼, 한복 홍보관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https://www.kcdf.or.kr/hanbokcultureweek/main)에서 확인하면 된다.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