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빌딩플랫폼 '바인드' 공개…소프트 비즈니스 확장

스포츠한국 2024-10-10 09:35:43
삼성물산 건설부문 빌딩플랫폼 '바인드'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 빌딩플랫폼 '바인드' ⓒ삼성물산 건설부문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상업용 빌딩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구현하는 빌딩플랫폼 'Bynd(바인드)'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바인드는 연결을 뜻하는 'Bind'와 공간 경험의 혁신을 의미하는 'Beyond'의 합성어다. 이 플랫폼은 다수의 건축물을 시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와 같은 디지털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빌딩 내 인프라와 설비, 전자기기는 물론 빌딩을 구성하는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고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에 파편화된 빌딩솔루션을 통합해 근무자는 물론 방문객이나 시설관리자 등 다양한 형태의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했다. 전용 모바일앱과 디지털트윈 키오스크, 웹 포탈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고객와 연결해 공간 경험을 혁신한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바인드’로 브랜드화하고 기존 오피스빌딩을 중심으로 우선 적용해 나간다. 또한 다양한 기업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 확장하고 이를 통해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출시한 홈플랫폼 홈닉에 이어 빌딩플랫폼 ‘바인드(Bynd)’를 출시하면서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소프트 비즈니스 영역를 꾸준히 확장해 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공 중심의 건설 사업 영역을 넘어서기 위한 다양한 사업전략을 지속 전개해 나간다는 목표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 “빌딩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며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현대인들의 공간 경험을 혁신하는 것이 바인드의 목표”라며 “홈닉, 바인드에 이어 물리적 공간에서 디지털 공간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으로 공간의 진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