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억대 생산 기념 전시회 열어

데일리한국 2024-10-10 09:10:45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된 현대차 코티나와 포터2.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된 현대차 코티나와 포터2.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누적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전시회 '다시, 첫걸음: One step further'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한 달간 진행된다. 현대차의 누적 1억대 생산의 의미와 원동력을 살펴보고, 이 여정을 함께한 고객들에게 ‘현대차의 진심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전시 공간에는 현대차 최초 조립 생산 모델인 ‘코티나 마크2’와 포니 수출 20주년을 맞이해 역수입한 ‘포니 에콰도르 택시’ 실물이 함께 전시돼 현장감을 더해준다. 포니 에콰도르 택시는 첫 고유모델이자 현대차 최초의 수출차로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초기 현대차 조립 생산 공장 전경부터 에콰도르 최초 수출 스토리를 담은 다양한 자료를 통해 현대차의 시작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 천장은 컨베이어 벨트 조형물에 현대차 주요 모델 생산 과정을 형상화해 관객들이 제조업의 꽃으로 불리는 자동차 산업에서 생산이 갖는 중요성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독자 설계 차량 쏘나타(Y1), 생산 자동화 공정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엘란트라(J1), 국내 최초 독자 개발 엔진과 독자 디자인을 적용한 국내 최초 2도어 쿠페 스쿠프 등도 재조명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전무는 “차 한 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 만개의 부품을 설계하고 제조, 조립하는 등 수많은 공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 수 만명의 사람들이 참여한다”며 “이번 전시는 생산의 의미를 조명함으로써 차 한 대에 집약된 숨겨진 노력과 시간을 돌아보고, 자동차 제조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는 현대차의 시간을 고객들과 함께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전시 기간 동안 포니2와 다이너스티 등 과거 차량의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승을 원하는 방문객은 현대모터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