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초록여행, 대구 지역 확대 운영

데일리한국 2024-10-10 09:18:41
(왼쪽부터)이재강 그린라이트 회장,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전무,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사진=기아 제공 (왼쪽부터)이재강 그린라이트 회장,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전무,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사진=기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기아는 지난 8일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초록여행 대구 사무소 확대 선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기아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2년 출범해 이달 기준 누적 이용객이 9만2000명을 넘어섰다.

서비스 지역은 수도권과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제주, 전북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운영 거점이 대구를 포함한 총 8곳으로 늘었다.

초록여행 대구 사무소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기아 카니발 차량 2대를 활용해 차량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2대중 1대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슬로프형 차량으로 운영된다.

또 사단법인 대구장애인재활협회와 연계해 초록여행 차량 입출고 및 관리를 위탁하고, 사연 공모를 통해 운전기사와 경비 등을 지원하는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신청은 초록여행 애플리케이션 또는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아 관계자는 “초록여행은 오랜 기간 이동 약자와 함께해온 기아의 대표적인 공헌 사업으로 사회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자는 진정성을 기반으로 장애인의 이동권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 전용 차량을 개발하는 등 특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이동 취약계층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