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성건염·어깨충돌증후군·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관절 질환, 정확한 진단 따른 치료 필요

뷰어스 2024-10-10 10:00:20

선선해진 날씨에 운동이나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중 골프나 테니스, 배드민턴, 야구 등을 즐겨하는 이들이라면 어깨 관절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어깨는 신체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로, 운동 범위가 크고 사용이 잦은 만큼 부상이나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크다.

이에 어깨 통증도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어깨 관절 질환에는 석회성건염,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등이 있다. 중장년층에서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오십견으로 치부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하므로 조속히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석회성건염은 칼슘 등의 석회 물질이 회전근개 힘줄 주변에 침착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나 어깨 관절의 무리한 사용, 신체 대사 작용 이상 등이 원인으로 발생한다. 어깨에 침착된 석회는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의 구조물들이 서로 충돌하여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잘못된 어깨 사용 등의 생활 습관, 과도한 스포츠 활동 등이 원인으로, 어깨 통증과 함께 근력 약화 증상이 동반하게 된다.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팔 운동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은 가장 흔한 어깨 질환 중 하나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회전근개를 구성하는 4개의 힘줄 중 일부 혹은 전체가 파열되어 나타난다. 일부만 파열될 경우 당장 팔 사용이 어렵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완전 파열에 이르면 수술이 필요하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과도한 어깨 움직임으로 인한 젊은 층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 청라국제병원 류성화 원장


인천 청라국제병원 류성화 원장은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하므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기라면 염증을 조절하고 힘줄을 재생하는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수개월 동안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해도 차도가 없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 관절 질환을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해 수술이 필요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병원에서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