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혼자 국정 감사 출석하겠다" 15일 '국감' 출석 예고 [종합]

스포츠한국 2024-10-10 07:52:52
사진출처= ‘2024 SBS 가요대전 Summer’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한 그룹 뉴진스(NewJeans) 하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사진출처= ‘2024 SBS 가요대전 Summer’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한 그룹 뉴진스(NewJeans) 하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의 하니(본명 하니 팜)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0일 오후 하니는 자체 소통 앱 '포닝'을 통해 "나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거다"라며 "국정감사, 혼자 나갈 거다"고 팬들에게 알렸다.

그러면서 하니는 "걱정 안 해도 된다. 나 스스로랑 멤버들, 버니즈(공식 팬덤명)위해서 나가기로 걸정했다. 힘든 것 없고 나가고 싶다"고 국회 출석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매니저들이나 회사는 모른다.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 버니즈에게 먼저 말해주고 싶었다"며 "이 경험 통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나에게 배움이 많은 경험일 거로 생각한다. 그래서 나가고 싶다. 뉴진스, 버니즈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지난달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뉴진스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 인사 책임자를 참고인과 증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앞서 이들을 25일 부를 것으로 알려졌으나 15일로 변경됐다.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지난달 11일 뉴진스의 긴급 유튜브 라이브 방송 이후 제기됐다. 당시 하니는 "얼마 전 메이크업을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분을 마주친 적이 있는데, 매니저님께서 제가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뉴진스 멤버들의 어머니들은 사건 발생 직후 해당 문제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하이브 측으로부터 30일이 지나 CCTV 영상이 삭제됐다는 대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하이브 측이 하니와 다른 아티스트(그룹 아일릿)가 인사하는 8초가량의 영상만 남겨서 보여주고, 매니저가 나올 때의 다른 시간대 영상은 모두 삭제됐다고 말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그룹 아일릿 소속사이자 하이브 레이블인 빌리프랩은 "두 그룹은 지난 5월 27일 하이브 사옥 내 같은 공간에 약 5분 동안 머문 것이 유일한 조우였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아일릿 멤버들이 그 앞에 서 있던 뉴진스 멤버 하니 씨에게 90도로 인사하면서 들어간 것이 영상에 담겨 있었다"며 "당사 의전 담당 구성원들은 아티스트에게 존댓말과 경칭을 사용하므로 '무시해'라고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뉴진스 팬덤인 버니즈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등을 업무상 배임 및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