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 16∼20일 열려

연합뉴스 2024-10-10 00:00:44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제15회 보은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를 이달 16∼20일 보청천 특설 경기장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경기 장면

'2024 보은대추축제'(11∼20일)에 맞춰 마련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힘센 소 150여마리가 출전해 백두·한강·태백 3개 체급의 왕중왕을 가린다.

소 힘겨루기는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전국 11개 시·군만 열 수 있다. 중부권에서는 보은군이 유일한 개최지다.

이번 대회에는 체급별 우승 700만원 등 모두 1억원이 넘는 상금이 걸렸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 중간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경품추첨도 진행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민속 경기의 명맥을 잇고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대추축제 기간 대회를 연다"며 "관람객들이 부담되지 않도록 경기장 입장료는 지난해와 동일한 3천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