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노벨화학상까지 접수…단백질 구조 분석한 베이커·허사비스·점퍼 3인 수상

데일리한국 2024-10-09 22:30:35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단백질 설계'에 기여한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를 올해의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진=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단백질 설계'에 기여한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를 올해의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진=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올해 노벨 화학상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 워싱턴대 교수와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 존 점퍼 수석 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이들을 올해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베이커 교수는 인공지능(AI)으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을 설계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허사비스 CEO와 점퍼 연구원은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예측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모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화학상에 이어 오는 10일에는 문학상을, 11일에는 평화상을, 14일에는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전날에는 물리학상 수상자로 AI 머신러닝의 기초를 확립했다고 평가받는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에 열린다. 대부분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되지만,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상금은 1100만 스웨덴 크로나로, 한화로 환산하면 14억3100만원 정도다. 노벨화학상 수상자 3명은 상금을 나눠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