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PO행 보인다'…김현수-박해민, 쿠에바스 상대 백투백 홈런 폭발

스포츠한국 2024-10-09 14:29:56

[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행이 가까워지고 있다. 김현수와 박해민이 kt wiz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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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9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wiz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진행 중이다. 

LG는 8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5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2회초 박동원이 벤자민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포를 터트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5회초 1사 1,2루에서 나온 오스틴 딘의 역전 3점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최원태 이후 등판한 손주영의 5.1이닝 무실점 호투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0.2이닝 세이브가 돋보였다.

LG는 8일 경기 승리로 PO행 100% 확률을 손에 쥐었다. 8일 경기 전까지 역대 5판3선승제로 진행된 준PO에서 두 팀이 1승1패를 기록한 경우는 총 6차례였다. 그리고 3차전을 이긴 팀이 모두 PO에 진출했다.

기세는 4차전까지 이어졌다. LG는 2회초 1사 후 김현수의 우중간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쿠에바스의 바깥쪽 낮은 시속 130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m 홈런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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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뒤, 이번에는 후속타자 박해민이 쿠에바스의 초구 패스트볼을 노려 또 한 번 같은 장소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해민은 몸쪽 낮은 시속 150km 패스트볼을 통타했다. 준PO 역대 8번째 연속타자 홈런이자 포스트시즌 통산 28호였다. 

한편 LG는 2회초가 끝난 현재 2-0으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