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화 공사 미군에 통지"…북한, 남측 연결 도로 및 철도 완전 단절

데일리한국 2024-10-09 11:53:4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북한이 남측과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를 완전히 끊고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보도문을 통해 "공화국의 남쪽 국경일대에서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는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우리 공화국의 주권행사 령역과 대한민국 령토를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을 공포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대한 조치로 북한은 대한민국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렸다. 또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한다.

총참모부는 "제반 정세하에서 우리 군대가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인 대한민국과 접한 남쪽 국경을 영구적으로 차단, 봉쇄하는 것은 전쟁억제와 공화국의 안전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민한 남쪽 국경 일대에서 진행되는 요새화 공사와 관련하여 우리 군대는 오해와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로부터 이날 9시45분 미군측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