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12일 미영프독 정상 우크라 지원 논의

연합뉴스 2024-10-09 00:00:34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회의를 계기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서방 국가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독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초청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2일 베를린에서 정상회담한다.

이들은 이후 UDCG 회의가 개최되는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로 옮겨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방안 논의를 이어간다.

UDCG 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이탈리아, 폴란드, 캐나다 등 모두 20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일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독일 정부 소식통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재정적 지원이 계속되도록 하고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보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회의의 주안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자리에서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UDCG는 미국을 중심으로 50여개국이 우크라이나 지원 전략을 논의하는 장관급 협의체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지도자가 참석하는 수준으로 격상돼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