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루 만에 '쓰레기 풍선' 100여개 살포…수도권에 60개 낙하

데일리한국 2024-10-08 18:32:10
북한이 날린 대남 쓰레기 풍선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날린 대남 쓰레기 풍선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북한이 지속적으로 쓰레기 풍선을 날리고 있는 가운데 8일 하루 동안 100여 개를 남쪽으로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북한이 오늘 새벽부터 오전까지 약 10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까지 경기 북부 및 서울 지역에서 6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며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쓰레기 풍선 부양은 북한이 5월 28일 1차 '오물 풍선'을 살포한 이후 26번째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9월 23일까지 총 22차례에 걸쳐 남한으로 보내기 위해 띄운 5500여 개에 달한다. 오물·쓰레기 풍선에 소요된 비용은 총 5억5000여 만원이다.

국방부는 북한이 올 겨울에도 북서풍 계열의 이점을 이용해 쓰레기 풍선을 지속적으로 살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