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캠프콜번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 열어

데일리한국 2024-10-08 18:02:32
이현재 하남시장이 8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에서 관련 세부내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이 8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에서 관련 세부내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제공 

[하남(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경기 하남시는 반환 미군기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는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국리츠협회 등 국내 주요 건설사가 참여했다.

민관합동 사업으로 추진되는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이자 장기미개발지인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 부지에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번 설명회는 공모사업 세부내용 홍보와 성공적 기업유치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에 지하철 3·5·9호선, 위례신사선, GTX 등 5개의 철도망과 수도권 제1순환, 중부고속도로 등 5개(건설 예정 포함)의 고속도로망이 연결되는 점을 설명하며 입지적 우수성과 높은 개발 잠재력을 강조했다.

3기 교산신도시와 인접해 향후 우수한 정주여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대상지라는 점도 부연했다.

이 시장은 "캠프콜번은 서울 강남과 인접한 최고의 위치로써 부지조성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며 "국방부 소유 국유지로 토지공급 가격이 저렴하고 보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점도 큰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시는 사업부지에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산업시설을 조성, 우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단순 데이터센터와 물류창고는 지양하되, 별도의 입주업종·시설제한은 두지 않을 방침이다.

캠프콜번 부지는 지난 2007년 4월 시에 반환됐다. 2022년 국방부와 반환 부지 활용 업무협약을 맺은 시는 이달 말 민관합동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모집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