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개호 의원 "섬지역 의료서비스 병원선 정부 지원 필요"

연합뉴스 2024-10-08 17:00:15

발언하는 이개호 의원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섬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병원선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에는 여수항(511호)과 목포항(512호)에서 각각 1척의 병원선이 운영 중이다.

병원선은 의료취약지인 도서지역을 순회 진료하고 건강검진이나 만성질환자 관리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5년간 평균 운영비는 511호 7억3천만원, 512호 9억2천600만원 수준이다.

이 의원은 "두 척의 병원선이 담당하는 면적은 15만㎢가 넘어 대한민국 국토의 1.5배에 달하지만, 병원선 운영비는 온전히 지자체가 부담하고 있다"며 "정부의 운영비 지원과 유류비 면세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iny@yna.co.kr